밑반찬

폭익은 총각무로!! 총각무지짐

icon-view1,632 icon-reply4
icon-scrap

이댁 저댁에서 주신 맛난 묵은 김치가

너무 맛나서 볶아먹고 지져먹고

국 끓여먹고 고기 구워 먹을 때 먹고하여

이제 감나무집 형님댁에서 주신

총각무김치만 두어번 먹을만치 남았어요

.

.

요 총각무김치는 받아올 때부터

너무 맛나서 아끼고 아껴 먹었는데

오늘 점심에 또 생각나 꺼내 보니

더 폭~~ 익어

지져먹으면 너무 맛나겠다 싶더라구요

.

.

어릴적엔

총각무김치로는 밥 한공 뚝딱!하며

맛나게 먹던 걸

.

.

외할머니께서 요렇게 지져주시면

색도 희끄무레한 게 안 이쁘고

어린 입맛에는 몽칼거려

철없이 반찬투정을 하곤 했었거든요

.

.

나이가 드니 입맛도 덩달아 나이가 들어

그 꼬마 때 먹기 싫어던 음식을

이제는 이래 먼저 찾아먹고있어요

.

.

여기 방문 주시는 식구님들께서도

어릴적 못 드셨던 거나 싫었던 거

이제 먼저 찾아드시지않으시나요^^?

.

.

.

.

<폭~~ 익은 총각무김치에 참기름 넣고 자박자박 끓여내니 밥도둑되네요 총각무지짐>

.

[재료]

총각무김치 1kg, 멸치 1줌, 올리브유 3큰술, 양조간장 3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물 1.5L,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

[만드는 방법]

1. 총각무김치 1kg는 물에 행궈주세요.

2. 불을 켠 넓은 냄비에 멸치 한 줌을 넣고 덖어주세요.

.

3. 씻은 총각무와 올리브유 3큰술, 양조간장 3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물 1.5L을 넣어 푹 끓여주세요.

4. 30분 정도 푹 끓인 뒤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을 넣고 약불을 두고 좀더 익혀주시면 완성!!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