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철음식

달달무리!! 단호박영양찰밥


" 엄마! 오늘 저녁에는 뭐 먹어요? "

" 와~ 뭐 묵고 싶은거 있나? "

" 응. 맛있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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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아빠랑 이럴때는 똑같아요

먹고 싶은 거는 있는데 

그게 그냥 맛있는 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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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저가 좋아하는 반찬이 다르고

내가 먹고 싶은것도 날마다 달라지는데

돗자리 깔고 앉은게 아니면

우찌 그걸 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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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날 며칠을

맛있는 오곡밥에, 나물에

간식으로 부럼까지 꺠먹으며 지냈는데

속에서 이는 천불을 잠시 끄고 생각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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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에는 맛있는 별식이였지만

그래도 아직 아이인데

잡곡밥에 묵은 나물이 

뭐가 그리 좋았겠나 싶은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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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삶아 우유넣고 휙~ 갈아 

아침대용으로 몇일 먹었는데

몇개 남아 있는 것중에 제일 큰 녀석으로 골라

요것조것 넣어 달달무리한 영양밥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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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또 잡곡밥이잖아요! "

" 단호박으로 했는데? 달달하니 좋다 아이가 "

" 며칠동안 계속 먹었잖아요. 잡곡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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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더라구요

오곡밥이건, 영양찰밥이건 

아이눈에는 다~~ 잡곡밥이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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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엄마생각으로만 했네

우리 오랫만에 통닭한마디 먹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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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달무리한 단호박에 영양밥이 듬뿍!!!  단호박 영양찰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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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대추 5개, 깐 밤 6개, 불린 쌀 1컵, 불린 찹쌀 ⅓컵, 단호박 1개, 

은행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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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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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추는 깨끗이 닦아 씨를 빼고 3등분하고, 밤은 반으로 잘라주세요

2. 불린 쌀과 찹쌀에 물 1½컵을 붓고 대추, 밤을 넣어 밥솥에 

밥을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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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 윗부분의 ¼정도를 수평으로 잘라 

속의 씨를 파낸 후 전자레인지에서 5~7분간 익혀주세요

4. 은행은 팬에 식용유(약간)를 두르고 약한 불에서 볶아 껍질을 벗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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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밥이 완성되면 은행을 넣고 고루 섞어 단호박 속에 채워 넣어주세요

6. 김 오른 찜통에 넣고 10분간 더 쪄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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