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철음식

향기 짙은!! 더덕양념구이


봄 더덕도 향기롭고 맛나지만요

가을 더덕을 맛보시면 또 다르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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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더덕이 봄 더덕보다 수분기도 많고 연해서

제 입맛 닮으신 분들이라시면~

환절기 건강관리도 하실 겸 맛보시길 추천해드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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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더덕양념구이! 만들어진 걸 먹으면

가을 더덕 특유의 향기와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입안에 즐거움으로 가득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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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치 맛나니 번거로움도 감수해야지 하면서

흙 닦아내며 더덕 다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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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오고 처음 몇 해동안은

시어머니께서 철마다 요 맛난 더덕을 다듬어

보내 주시고 하셔서 그나마 편하게 먹곤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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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손질하는 것부터 양념장 만들고

구워서 양념장 바르고 또 굽고 또 양념장 바르고 완성해서

상차림까지 온전히 제 몫이여서 자주 먹어지는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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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먹을 땐 제대로 맛내서 먹고 싶어 손이 많이 가더라두

전통방식 따라 석쇠로 굽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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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요령을 피우고 싶은 건지 ..

이번엔 수미네반찬에서 올라온 레시피대로

쿠킹포일에 올려 구워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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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해도 석쇠에서 구운맛이 나고

또 뒷정리가 편하니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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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요 ~ 더덕 다듬는 건 너무 ~힘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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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한 번 들어온 더덕을

모조리 푸짐하게 쌓아놓고 배 두드리며 먹고 싶지만

다듬는게 마음의 속도와는 다르게 손은 느려서

제 속이 터질라하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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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도 딱 한끼 아쉽게 먹을만치밖에 못했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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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만난 더덕은 봄더덕보다 향기가 짙고 물기 많아 또 맛나네요 더덕양념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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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더덕3개, 실파 10개, 다진 마늘 반큰술, 고추장 2큰술, 매실액 반큰술, 양조간장 반큰술, 꿀 1큰술, 참기름 1큰술, 물 1큰술, 통깨 반큰술, 소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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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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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진 마늘 반큰술, 고추장 2큰술, 매실액 반큰술, 양조간장 반큰술, 꿀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반큰술을 넣고 양념장은 만든 후 물 1큰술을 넣어주세요.

2. 끓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더덕을 살짝 데쳐서 더덕의 껍질을 벗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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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금물 10분 담근 껍질 깐 더덕 3개에 칼집을 넣은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은 후 방망이로 두드려주세요.

4. 실파를 잘게 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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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달군 프라이팬에 더덕을 올려 기름 없이 약불에 구워주세요.

6. 볼에 잘게 썬 실파에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섞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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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호일 위에 구운 더덕을 올린 뒤 양념솔을 이용해 더덕에 양념을 앞뒤로 발라주세요.

8. 프라이팬에 더덕구이가 올려진 호일을 통째로 올린 뒤 약불에 구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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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한번 더 양념을 발라주시고 약불로 한 번 더 궈워주시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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