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철음식

입안 사르르!! 된장삼치조림


오늘 저녁밥상에는

겨우내 즐겨먹던 "삼치조림"을 

올려드릴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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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나는 거라면 

뭔들 가리지 않고 먹는데

살이 고소하고 담백한 삼치는 

특히나 제철내내 입에 달고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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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를 도톰하게 썰어깔고

고추가루 팍팍 뿌려

매콤시원! 짭쪼롬하게

조려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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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애호박을 툭툭 썰어

그 위에 탱탱한 삼치 올려놓고

구수한 된장으로 조려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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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맛은 곱절이되구

달달한데 구수하기까지해서

밥도둑은 따논 당상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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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좋은 만큼 

손이 꽤나 가지만

부들부들한 삼치살 한점 똑! 떼어

입안에 넣으면 

다음번엔 그맛볼 생각에 

힘하나 들지 않게 된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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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의 육즙을 밴 

애호박맛은 어떻게요

애호박만의 달달함에 

삼치의 담백함이 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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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쌀밥 위에 척하니

애호박만 건저서 얹어먹어도

입안에서 꿀맛이 절로나

콧노래가 저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요 된장삼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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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찍어 두었던 

요리 사진이 있어 

그 맛 그리며 제철밥상에만 올리고

저 지금 요맛 보고싶어

침만 꿀꺽꿀꺽 삼키고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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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럽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된장삼치조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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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삼치 1마리, 애호박 2개, 물 1컵, 소금 1 큰술, 

식용유 2큰술, 다진 청양고추 2큰술, 

다진 홍고추 2큰술, 파채 50g, 통깨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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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 밑간 재료]

물 3컵, 맛술 1/2컵, 천일염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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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장 재료]

된장 2큰술, 매실청 2큰술, 다진 양파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2큰술, 

참기름 2작은술, 통깨 1작은술, 

후추 한꼬집, 황태 육수 2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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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1. 볼에 삼치밑간재료를 넣고  

칼집낸 삼치를 30분정도 담가주세요.

2. 애호박은 1+1/2개는 반달썰기, 

1/2개는 굵게 어슷썰어주세요.

3. 반달 썰기한 애호박을 

소금물에 10분정도 절여주세요.

4. 반달썰기 한 애호박을 살짝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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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볼에 조림장 재료를 넣어 

조림장을 만들어주세요.

6. 굵게 어슷썰기 한 애호박을 팬에 깔고 

절인 삼치 몇 토막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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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삼치에 조림장 일부를 끼얹어주세요.

8. 나머지 삼치를 그 위에 올려주고 

남은 조림장을 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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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센 불에서 5분 정도 끓여주세요.

10. 중불에서 10분 정도 양념장을 

끼얹어주면서 졸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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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다진 홍고추 2작은술을 넣어주세요.

12. 다진 청양고추 2 작은술을 넣어

조금 더 끓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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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릇 가운데에 조린 삼치를 담고 

볶은 애호박을 둘러 담으면 완성!!

(통깨와 파채로 맛과 멋을 더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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