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철음식

향 좋은!! 도라지불고기


" 엄마 여기 있잖~아, 엄마 여기있~네

울지말고, 응? 엄마 여기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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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귀신같이 정말  울음을

뚝! 그치고 품에 안기는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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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나도 버거웠는데 

아이 셋을 키우는것도 그렇고

이제 다섯살인 막내를

어쩜 저렇게 잘 달래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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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를 달래는 올케 말을 듣고 있자니

기분이 새삼 뭉클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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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의 말처럼 

엄마는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항상 그 자리에 계셔주셨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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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무리 속상하게 해도...

제가 아무리 철없이 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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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집에 다들 모여앉아있는데

엄마가  도라지를 넣은 

불고기 반찬을 내어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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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기관지가 안좋아서 

감기를 달고 살았던 저에게

요래조래 만들어 먹이셨던 도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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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그대로 ,엄마 반찬도 그대로인데...

엄마는 언제까지나 항상 그자리에  

영원히 계셔주실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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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엄마 생각하면서

엄마가 싸주신 도라지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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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저를 위해 만들어주셨듯이

저도 아들을 위해 또 이렇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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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지의 향과 씹는 맛이 더해진!!! 도라지 불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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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도라지 5개, 양파 1/2개, 대파 2대, 

볶음용 쇠고기 350g소금 1큰, 당근 1/4개, 

표고버섯 2개, 식용유 2큰술, 물 1/2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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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념장 재료 ]

배즙 1/2컵, 설탕 2.5큰술, 간장 5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ㅣ름 1큰술, 

부순참깨 1/2큰술, 후춧가루 1/8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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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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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라지는 껍질을 깐 뒤 2등분해 

도톰하게 채썰어 주세요

2. 소금 1큰술과 물 1/2컵을 잘 섞어 도라지를 

넣고 10분간 절여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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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파와 표고버섯은 채 썰고, 당근은 길게 

2등분해 어슷 썰고, 대파도 어슷 썰어주세요

4. 배즙과 양념장 재료를 섞어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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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절인 도라지는 물에 가볍게 헹궈 물기를 짠 뒤

쇠고기, 양파, 당근, 버섯, 양념장을 넣고 

30분간 재워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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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른 뒤 

재운 재료를 넣고 볶아주세요

7. 고기가 익고 양파가 투명해지면 대파를 넣고

 조금 더 익히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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