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철음식

자작한 양념장이 맛깔나요!! 갈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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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님들께서도

행복했던 밥상의 따뜻한 기억 있으시지요?

저는 어제 저녁밥상이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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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도시어부>라는 프로그램을 보니

고성에서 갈치낚시를 한창 하더라구요

반짝반짝 은색으로 빛나는 갈치를

한마리씩 올리는데 얼마나 멋지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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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래 바로 올리는 갈치는 회로 먹어도 될낀데 "

" 싱싱한 갈치는 뭘 해묵어도 맛있제 "

" 세상에 저 색깔 좀 봐라. 우째 저래 이쁘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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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맞은 중마냥 뭘 그래 중얼중얼 해쌌노 "

저도 모르게 텔레비젼보면서 그렇게

혼잣말을 하고 있었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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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치가 마이 묵고 싶나? "

" 오데 갈치만 묵고 싶겄나? 그냥 다 묵고 싶다 "

" 하긴 물고기라카믄 자다가도 일어나는 사람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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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만 쩝쩝 다시면서

꿈에서라도 갈치한번 신나게 먹자 싶어

잠자리에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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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이 퇴근길에 잠시 들렀다 온다더니

집에 들어서면서

비린내가 확~ 나는 비닐봉투를 건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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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 당신이 그렇게 묵고 싶다던 갈치다 "

" 오데서 이래 굵은 걸 사왔노! 비쌀낀데 "

" 마누라가 묵고 싶다는데 요런거 한마리는 사와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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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남편이 너무 든든해보이더라구요

큰집에, 좋은 옷도 너무너무 좋지만

내 작은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그 이야기를 기억하고, 챙겨주는게

이런게 부부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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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당장 부글부글 끓이고 지져서

저녁밥상에 턱! 하니 올렸더니

남편도, 아이도 얼마나 잘 먹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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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뭐! 행복이 별거가

이래 뜨신밥상앞에 우리 식구 둘러앉아

맛있게 먹는게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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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님들의

따뜻한 밥상이야기도 들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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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한 양념장이 맛깔나요!!! 갈치조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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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갈치 800g, 당근 1개, 감자 1개,

양파 1개, 대파 1대, 풋고추 3개, 홍고추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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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념장 재료 ]

고추장 6큰술, 맛술 6큰술, 다진 마늘 큰술, 간장 1컵,

된장 2큰술, 굵은 고춧가루 2큰술, 설탕 2큰술,

고운 고춧가루 3큰술, 소주 3큰술, 참기름 3큰술,

다진 생강 2작은술, 깨소금 4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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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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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깨끗하게 손질한 갈치는 5~6토막으로 자른 후

비늘을 벗겨 씻어주세요

2. 양념장재료를 모두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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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도톰하게 썬 당근과 감자를 냄비 바닥에 깐 후 양파와

대파를 올리고 손질한 갈치를 넣은 뒤 양념장을 넣습니다

4. 어슷썰기한 풋고추와 홍고추를 넣은 후 센 불에

20~30분간 끓이시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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