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죽

입 호강하는!! 어묵부추덮밥


2019년 마지막 날 !!

오늘이 지나면 2020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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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어제와같은

하루가 또 지나가는 거뿐인데

그래도 한해의 마지막 날이라고

며칠전부터 싱숭생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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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우째 아셨는지

막내 점심 혼자 먹으면

외로울까봐왔다며

한참만에 옆집 형님께서

집에 놀러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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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언니보는

동생마음이 이러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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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반가운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침에 무쳐놓은 호박무침뿐..

마음에 맞는 반찬이 없는 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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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앉아 먹을 사람이 좋으니

무슨 반찬이든 맛나겠지만서도

또 마음이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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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 한 잔 드시면서

조금만 기다리시라고 말씀 드리고

동네 슈퍼마켓가서

어묵 한봉다리 얼른 들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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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숙 후라이 좋아하시는

형님 입맛에 맞게

하나 부쳐 올려 내어드렸더니

내 입 호강하려고 여기 왔다고

하시면서 얼마나 맛나게 드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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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아빠도

오늘은 저녁 먹고 온다고했고

아이도 학원에서

공부하고 늦게 오는 날이라

정말 쓸쓸히 오늘을 보내나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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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에게

따뜻한 마음 들고 오신 형님이니

이 정도는 너무나 간소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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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아지매들의 시골스러운 점심밥 어묵부추덮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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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밥한공기기준 )

밥한공기, 어묵3장, 부추, 양파1/2개, 깻잎4장, 다진마늘1큰술,

식용유약간, 참기름1작은술, 후춧가루약간, 통개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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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재료]

물4큰술, 고추장1큰술, 간장1/2큰술, 물엿2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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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1. 어묵은 뜨거운물을 끼얹어 기름기를 제거한 뒤 찬물에

헹궈 먹기 좋은 크기로 가늘게 썰어주세요

2. 부추는 3cm길이로 썰고 양파는 채썰고, 깻잎은 반으로 

길게 자른뒤 곱게 채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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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볼에 분량에 양념재료를 넣고 석어주세요

4. 중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른 뒤 다진마늘을 넣고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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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늘이 노릇해지면 양파,어묵을 넣고 2분간 볶아주세요

6. 양념을 고루 버무린뒤 양념이 자작하게 졸아들면 불을 끄고 

부추,깻잎, 참기름,후춧가루를 넣고 버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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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밥 위에 덮밥소스를 얹은 뒤 통깨를 뿌려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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