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철음식

쫄깃한 반죽과 구수한 육수 감자수제비


 

구님들께서는

칼국수와 수제비 중에 무엇을 더 좋아하세요?

^^ 그렇네요칼제비도 있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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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적부터 칼국수가 좋았거든요

부들부들하게 넘어가는 굻고 얇은 면발도 좋고,

멸치랑 조개다시마 넣은 구수한 육수에

푸짐한 감자와 애호박도 너무 맛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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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국수파스타까지

밀가루 음식이라면 사족을 못쓸만큼 좋은데

희한하게도 수제비는 별로더라구요

이빨에 쩍쩍 달라붙는 듯한 느낌이

제일 불편했어요

그래서 몇년전까지 떡도 잘 안먹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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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상하네요

한 4년전부터 수제비가 그렇게 가끔 먹고 싶어요

안 먹는 떡도 시장가서 간식으로 오물오물 먹으며

장을 볼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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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이가 좀 들어서 입맛이 변했나 싶어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에는 별로였던 음식이 지금은 좋아지고,

예전 너무 맛있던 음식이

요즘은 생각나지도 않을때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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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먹던 음식이니

만들어도 별 맛도 없겠다 싶으니

갑자기 왜 그렇게 더 먹고 싶겠어요 ㅎㅎ

이럴때는 엄마같고언니같은

다리건너마을 형님께 우는 소리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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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얼라(아기생긴거 마냥 우예 눈만 감으믄

수제비가 아른아른 하나 모르겠네예~ "

아이고문디그냥 묵고 싶다카믄 안해줄까바 "

재료 싹준비해놓으까예ㅎㅎ"

으냐내 정리 마저하고 금방 너머(넘어가꾸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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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님께서는

칼국수수제비칼제비 중 제일 좋아하는

한가지 선택하셨어요?

저는요?

저는 칼국수수제비칼제비 다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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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반죽과 구수한 육수!!! 감자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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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감자 3애호박 1/3양파 1/2, 당근 조금국간장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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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반죽재료] 2인분기준

밀가루 2소금 약간식용유 1큰술달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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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 재료]

다진 대파 1큰술청양고추 1양조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고춧가루 1/2큰술다진마늘 1/2큰술,

참기름 1큰술깨소금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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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

1. 비닐봉지에 밀가루소금식용유를 넣은후 봉지

입구를 잡고 살살 흔들어 섞어줍니다

2. 달걀을 넣은 뒤 반죽의 농도를 확인해가며 물을

조금씩 넣어 반죽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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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반죽이 한덩어리가 될 때까지 치댄다음 비닐 입구를

묶어서 냉장실에 넣어 40분간 숙성시켜 줍니다

4. 대파와 청양고추를 쫑쫑 썰어 준뒤 남은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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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자는 한입크기로 잘라주고애호박은 반달모양으로

잘라주세요

6. 양파는 길죽하게 채썰고당근은 조금만 채썰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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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감자를 멸치육수에 바로 넣고 반쯤 익었을때 불을

줄이고 수제비 반죽을 떼어서 넣습니다

8. 남은 채소들을 모두 넣고 끓여준 다음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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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채소들이 다 익으면 감자수제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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