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철음식

아이가 더 좋아하는!! 멸치누룽지과자

icon-scrap

 

< 바삭바삭~ 키가 쑥쑥!!! 멸치누룽지과자 > 


난이도 : ★☆☆   소요시간 : 20분 


 

" 찬밥 모아놓은기 많나? 수빈이 데꼬 올때 가꼬온나 "

" 그냥 놔두세요~ 언니! 수빈아빠 볶음밥해주면 되요 "

" 그것도 구찮다. 가꼬 오니라~ 내가 진짜 쓸데가 있다 "

.

.

눈대중도 없고, 양도 가늠을 못해서는

저도 신혼초부터 아이를 어릴때까지는

찬밥이 끼니때마다 나오는거예요

맛있는 볶음밥도 하루이틀이고,

라면끓여 밥 말아먹는것도 한두번이지

나중에는 정말 죽겠더라구요 ㅎㅎ

.

.

시간이 조금 흐르니까

죽도 끓여먹고, 국밥도 해먹고, 누룽지도 만들고

요령이 조금씩 늘긴 했지만

아유~ 생각만 해도 그때는 정말

밥솥여는게 고역이였다니까요~ ^^

.

.

" 찬밥 모아둔기 이기(이것이) 다가(전부인가)? "

" 집에 더 있어~ 이모힘들다꼬 이것만 가꼬왔다 아이가 "

" 그렇제? 이모가 딱! 보믄 안다! 어서 가서 전부 들고 온나 "

" 괜찮아요~ 수빈아빠 볶음밥 좋아해요 "

" 아이거든~ 아빠 볶음밥 싫어하거든. 어제도 그랬다 "

.

.

요 녀석이 재불재불 이야기를 하는걸 보니

감기는 벌써 다 나은 것 같구요,

제 녀석도 어지간히 볶음밥이 싫었나봅니다

.

.

지 엄마 눈에서 레이져 무지하게 나오는줄도 모르고

식탁에 앉아서 열심히 색칠공부하고 있네요

" 엄마 아까 쪼매 서운했는갑드라 "

" 괜찮아~ 엄마도 잘못했으면 야단맞아야지 "

" 뭘 잘못했는데? "

" 내가 처음부터 다 가꼬 가자 했는데 말 안들었잖아 "

.

.

어이고~ 무시버라

저도 야단맞기전에 얼른 간식준비해서

우리 수빈공주님 앞에 대령해야겠습니다

색칠공부 칭찬도 좀 해드리구요 ㅎㅎ

.

.

.

.

< 멸치누룽지과자 만들기 >

.

.

 

 

[ 재료 ]

밥 1공기, 잔 멸치 1컵, 참기름 3큰술, 들깨가루 1큰술



 

1. 프라이팬에 잔멸치를 넣고 볶아주세요

 


 

2. 볼에 밥과 볶은 잔멸치, 참기름, 들깨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주세요

 






 

3.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말아주세요

 


 

4. 말은 밥은 최대한 얇게 펴주세요

 


 

5. 달구어진 마른팬에 얇게 편 밥을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누룽지가 될 때까지 구워주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