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레시피

아삭아삭 맛좋은 무생채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살살 불어대니

목덜미도 선들선들한 것 같고,

자꾸 몸도 움츠려드는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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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찬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하면

저는 이상하게 된장찌개가 냄새가

코끝에 살짝 도는 것 같아요

아무리 살펴봐도 끓이는 집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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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잔뜩 몸을 움츠려 골목길을 지나

집으로 들어오려는데

뒷목으로 찬바람이 쓰윽들어오는 것 같더니

어디에선가 진한 된장찌개 냄새가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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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가을이 깊어지려나보다 "

혼잣말을 중얼중얼하면서

저도 모르게 창고에 신문지로 돌돌 말아놓았던

무를 꺼내와 쓱쓱 껍질을 다듬었답니다

된장찌개를 끓이면

고추장 넣고 비벼먹을 무생채가 필요하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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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남편이 그러데요

달력의 음력양력은 맞지를 않다구요

우리나라 절기가 제일 정확하게 잘 맞다네요

그러면서 달력을 봤더니

찬이슬이 내린다는 한로(寒露)가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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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리도 정확한지

우리선조님들께서는 너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이리 지혜로운 선조님의 후손이니

저도 건망증 곧 좋아지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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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맛좋은!!! 무생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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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무 1/4토막대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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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재료]

설탕 1큰술고춧가루 1큰술 반식초 2큰술,

다진마늘 1큰술참깨 1큰술참기름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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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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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와 대파는 얇게 채 썰어주세요

2. 얇게 썬 무는 설탕과 소금에 10분간 절인 뒤

물기를 꼭 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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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기를 제거한 무에 나머지 양념을 넣어 고루

버무린 뒤 대파를 넣어 무친 다음 그릇에 담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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