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철음식

봄내음 물씬 나는 겉바속촉!! 두릅전


봄을 먹는 기분이야!!! 두릅전 >


난이도 : ★☆☆   소요시간 : 15분 

 

 

 

 

 

 

 

 

막내야두릅묵을라나쪼매 시들긴 했다 "

저번에 산에 가서 딴던거를 다 안드싰는갑지예~"

신문지에 돌돌 말아나서 괜찮을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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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그렇게 다 아까우신가봐요

산에 가서 손가락 이리저리 찔려가며

한개두개 따오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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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래미 올때 한접시 데쳐내고,

딸래미 온다면 또 한접시 데쳐내었다가

혹여 둘 중에 먼저 오는녀석 또 먹일 마음에

애궂은 신문지만 바꿔가며 냉장고에 보관했었는데

이제 시들어서 먹어야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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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우리 형님은 나무에서 갓 땄을때

그때 제일 맛좋을때는 드셔보시지도 못하셨을텐데요~

데쳐서 묵기는 쬐매 시들었고전부치 묵으까예 "

이왕주는거 좋은거 주야 되는데 미안테이 "

귀한 두릅 맛보는데 행님이 와 미안하십니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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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갓 따서 데쳤을때처럼

빳빳하고단단하지는 않지만

얼마나 잘 보관하셨는지

모양도색깔도 너무 좋은 요두릅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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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 한동안 오래 먹이고픈 마음에

신문지 갈아가며 보관해오신

형님마음 위로해드리고 싶어

색다르게 전으로 만들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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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봄에 딱 맞구로 노란색이 이쁘지예~"

우리 막내때문에 요래 귀한 두릅으로 찌즘도 묵고 "

은자 맛있고좋은거 너무 애끼지 말고 행님도 드이소 "

이 나이 묵고 좋은 거 묵으믄 뭐할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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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행님두릅 제가 들고 있어야겠습니더 "

아이고보관료까지 낼라카믄 더 마이 따야겄네 "

요 맛있는 두릅을 묵을라믄 내년꺼정 기다려야되네예"

아숩나니도 나이드는갑다봄이 아숩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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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기다렸던 두릅인데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또 내년을 기다립니다

올해는 유난히 봄이 아쉽네요

가슴도 울렁울렁하구요

 

그 무섭다는 중년의 봄바람이 들었을까요ㅎㅎ

 

 

<두릅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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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두릅 400g, 굵은 소금 1큰술부침가루 2

달걀 3소금 1/2작은술식용유 적당히

 


 

 

1. 두릅은 손질해서 준비해 주세요

 

 



 

 

2. 손질한 두릅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한번

삶아주세요

 

 

 



 

 

3. 볼에 달걀과 소금을 넣고 고루 저어 달걀물을

만들어주세요

 


 

 

4. 쟁반에 부침가루를 고루 펴줍니다

 



 

 

5. 두릅을 굴려 부침가루를 고루 묻혀주세요

 


 

 

6. 부침가루를 묻힌 두릅에 달걀물을 입혀주세요

 



 

 

7.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걀물을 입힌 두릅을

올려 주세요

 


 

 

8. 중약불에서 앞뒤로 고루 익혀주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