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죽

영양만점 보양식!! 닭죽

2022.07.11

바람쌩쌩부는 한 겨울에
반팔, 반바지만 입어도
춥다는 말한마디,
감기 한번 안걸리던 사람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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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전인가
갑자기 난생처음 입는다며 내복을 사오더니
제작년부터는 몸살을 심하게 앓더라구요.
건강하나는 타고 났다며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께서
그렇게 좋아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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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잘 챙겨주지는 못해서인지,
가장의 어깨가 무거워서인지,
정말 나이가 들기 시작해서인지
기운이 많이 딸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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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약한재 지어묵으면 어떻겠노? "
" 뭐~ 이런 일로 한약을 묵는다 말이고! 괘안타 "
" 생전 감기한번 안 하던 사람인데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니 걱정된다 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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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헛웃음에 따라 웃기는 했지만
큰 병원가서 검사를 한번 받아봐야 되는가 싶고
이런 저런 걱정이 되니
살살~ 겁도 나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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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아! 나이 묵는거는 생각안하나? ㅎㅎ
우리 처음 만났을때가 25년 전인데
우째 지금하고 비교를 하노. 당신~ 참! 양심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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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이 어두워진걸 우째 귀신처럼 알아채고는
남편이 한마디 하는데
오늘따라 그 말이 어쨰 더 마음이 아프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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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저녁에 별 약속없제?
일찍 들어오이소, 당신좋아하는 닭죽 끓이놓으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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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만점 보양식!!! 닭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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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밥 1인분, 닭가슴살 2조각, 다진 당근 5큰술,
통마늘 3개, 송송 썬 부추 2뿌리, 다진파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참기름 1큰술, 참깨 약간,
맛술 1큰술, 물 5종이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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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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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볼에 닭고기를 넣고 맛술을 넣어 잡내를
제거해주세요
2. 냄비에 닭고기, 통마늘, 물을 넣고 삶은 후
닭고기는 익으면 건져 결대로 찢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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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닭고기 국물에 밥, 당근을 넣어 밥이 퍼지도록
끓여주세요
4. 닭고기를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부추, 파, 소금,
후추, 참기름, 통깨를 넣어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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