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눅눅한 김 활용한!! 김무침


날씨도 선선해졌겠다

마음부터 편안해지는 휴일이라

어제는 부엌청소를 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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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정리정돈하는

아줌마라 자부했었는데

저~ 진짜 기절할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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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전쟁이 터져도 3년은 먹고 살겠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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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리 아껴먹겠다고

봉다리봉다리 노란고무줄로 꽁꽁 묶어

또 잊을까 싶어 견출지에 내용물까지 적어놓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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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놓은걸

새까맣게 잊고 있었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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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찬장에, 냉동실에 그득그득

하나씩 꺼내면서

" 아~ 요거~ 여기 있었네 "

학교다닐때 보물찾기 하는줄 알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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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찾은 보물 중 하나가

묵은김이예요

김이 아무리 좋아도

묵은김은 맛이 좀 떨어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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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김무침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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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쬐끔~, 조거 쬐끔~, 이거 요만큼~

구석구석 묵은 잠을 자던 녀석들을 깨웠으니

한동안 또 시장구경은 안해도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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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밥상식구님들께서도

냉장고청소 언제 하셨어요?

선선한 가을에 한번 해보세요

생각지도 못했던 재료들이

" 까꿍 "하면서 나타날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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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눅눅한 김의 화려한 변신! 김무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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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김 50장, 쪽파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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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념재료 ]

간장 0.7컵, 물엿 1컵, 맛술 1큰술, 통깨 4큰술, 참기름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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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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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을 달궈진 마른팬에 앞뒤로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2. 구워진 김은 위생봉지에 넣고 잘게 부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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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순 김을 볼에 옮겨 담고 양념장재료를 모두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4. 마지막으로 송송 썬 쪽파를 넣고 잘 섞어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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