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부드러운맛!! 두부장조림


며칠만에 잠을 푹 잘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몸도 마음도 

이렇게 개운한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

.

좀 더 누워서 게으름 피우고 싶었지만

집에 삼식이가 둘이나 있어서 말이죠

.

.

슬금슬금 일어나서 아침준비하려는데

신랑이 한손에 뜨끈한 두부한모를 들고

들어오지 뭐예요

.

" 당신 늦잠 자는거 같아서 내가 두부한모 

사갖고 왔다 뜨신게 맛나겠네 "

.

" 머꼬 당신이 아침이라도 

차려줄라고 그라나 "

.

" 맨날 당신이 하는데 오늘 아침은

내가 해주께, 근데 맛은 장담 못한데이 "

.

원래 남이 해주는게 제일 맛있잖아요

이 남자가 왜이러나 싶으면서

한편으론 기분 좋네요 ㅎ

.

.

두부 동강동강 썰어넣은 

신랑표 된장찌개에다가

두부조림입니다

.

.

결국은 제가 옆에서 사진찍어가면서

함께 완성하긴 했지만요 ^^

.

.

그나저나 우리 남편말이에요

나이가 50이 넘어가더니

한번씩 안하던 행동도 하고말이죠

이렇게 함께 '''' 부부 '''' 라는 이름으로

함께 익어가는 건가 봅니다

.

.

.

.

< 부드러운 맛!!! 두부장조림>

.

.

[ 재료 ]

두부 한모, 양파 1/2개, 마늘 5개

.

[ 양념 재료 ]

물 1종이컵, 미림 1/2종이컵, 진간장 1/3종이컵,

다진마늘 1큰술, 설탕 1/2큰술, 후추 약간,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

.

[ 만드는 방법 ]

.

1. 두부 한모는 반을 잘라서 깍둑썰기해주세요

2. 양파 반개도 두부와 같은 크기로 잘라주시구요

.

3. 마늘 5개를 작게 다져주세요

4. 냄비에 위의 양념재료를 넣고 양념이 끓으면 

두부와 양파, 편마늘을 넣어 조려주세요

.

5. 국물이 1/3 정도 남으면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어주세요

6. 국물이 자박해졌을 때 통깨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시면 완성!!!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