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및 면요리

야식으로굿!! 멸치비빔국수


아이고 죄송해요 ...ㅜㅜ

저녁에 갑자기 일이 생겨

저녁글 못 올려들거같아

예약글로 작성해보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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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끙끙거리며  

글 만들고 있는데 

제가 서툴러서 

요래 뚜뚱~하고 

도중에 글이 올라가버렸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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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에도 레시피만 올라간 적이 있어

몇몇 식구님들께서 무슨 일 있느냐는 

메시지를 주셨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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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고요

요런 어이없는 실수가 있었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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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해본 실수 경험도 있고

두번째이니 

쬐매 나을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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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홍당무가 되어서 

화끈화끈거리고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부디 우리 밥상식구님들께서

밉게만 보지 않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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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뜩하든 

요 상황을 수습해야하니

숨 한번 깊게 마시고

휴~~~~ 크게 내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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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저녁글로 올려드릴 예정이었던

요 멸치비빔국수 담아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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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쯤일거예요

밤에 잠이 안와 티브이를 보는데

보는 내내 침꿀꺽 넘기며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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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먹는 방송보는 게 아녔어" 하면서

결국 부엌으로 달려가 

썰고, 볶고, 삶기 시작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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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튀기는 냄새가 집안에 퍼지니

잘 준비하던 두 남정네들도 

왠일인가 싶어 식탁 앞에 자리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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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희 세식구는

보름달이 중천에 떠올라 

지붕 위를 비추는 그 시간에

국수그릇은 뚝딱 비우고

배 불둑한 채로 잠이 들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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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밤에 세식구 국수잔치해놓구선 

다음날 점심에 

앞집, 옆집, 윗집 형님들 다 모셔와

요거 한번 드셔보세요 하며

형님들과도 요 멸치국수로 

거나하게 국수잔치를 또 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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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잔치국수하게 한 

요 맛난 멸치비빔국수

우리식구님들도 한번 맛보시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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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방송 밤엔 보지 말아야할까요^^? 멸치비빔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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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국수, 당근 1/5개, 쥬키니 호박 1/4개, 양파 1/4개

볶음용 멸치 6T, 청상추 4장, 통깨, 참기름, 김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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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 재료]

오일 1.5T, 파 1/2대, 진간장 1T, 설탕 1T

참기름 1.5T, 노추 1/2T (없을 경우 진간장 1.5T 추가)

후춧가루 2꼬집, 물 150ml, 다진 마늘 1.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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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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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근, 호박, 양파는 길이에 맞춰 채 썰고 

청상추도 먹기 좋게 채 썰어주세요.

2.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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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양파가 나른해지면 호박과 당근을 넣고 

소금을 살짝 넣어 볶아주세요.

(TIP! 아삭한 고명의 맛을 느끼려면 

야채를 살짝만 볶아주세요!)

4.볶은 야채는 넓은 접시에 담아 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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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멸치는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튀겨주세요.

(멸치 표면이 살짝 노릇하게 될 정도로 

바삭바삭하게 튀겨주세요.)

6.튀긴 다음, 멸치를 체에 밭쳐 기름을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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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 양념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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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채 썬 대파에 오일을 넣고 

약불에서 파 기름을 만들어주세요.

2.파가 노릇해지면 설탕, 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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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물, 후추를 붓고 한소끔 더 끓인 후 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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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 삶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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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면을 삶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찬물을 부어주세요.

(면이 더욱 탱글탱글해지지요)

2. 찬물을 붓는 동작을 2회 반복한 후, 

다시 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찬물에 면을 헹궈 물기를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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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 완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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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기를 뺀 소면을 대접에 담고 양념장 한 국자, 야채 고명 

그리고 튀긴 멸치를 세 숟갈 넣어주세요.

2. 김가루와 통깨를 넣고 참기름을 한 바퀴 둘러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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