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두고두고 맛있게!! 오징어장조림


결혼하기 전에 절대 못 먹는 음식이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한가지가 오징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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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때는 입에 짝짝 붙는게 얼마나 맛나는지

정신없이 먹다가 1시간만 지나면 신호가 와요

속이 더부룩하고, 머리가 어질어질한게

소화제를 먹어도 안 내려가고,

손가락을 몇번이나 따도 소용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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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동안 죽에 된장국만 내리장창 먹고 나면

슬슬 괜찮아지거든요

그래서 왠만하면 절대 안 먹는 음식인데

시댁에서는 밥상에 김치만큼

오징어가 자주 올라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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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국이 아니면 오징어조림을 하고

특별식으로 오징어순대에,

주말에는 오징어초무침을 하시니

아이구~ 처음에는 정말 밥을 못 먹겠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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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냄새만 맡아도

체한것처럼 속이 메스껍고, 울렁울렁했는데

한 이십년 지나서 그런지, 자꾸 먹어서 그런지

소화도 어느정도 되는 것 같고

먹을수록 왜 그렇게 맛은 또 있어서 자꾸 만들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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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아들이 오징어를 너무 좋아해요

아시시죠?

아들이 원하는 반찬은 새벽에도 가능하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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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가족이 좋아하는 오징어에

냉동실에서 고이고이 주무시던 작은 전복을 깨워

맛좋은 조림장에 보글보글 조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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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밥상에 반찬은

조금은 짭쪼름해야 입이 깔꼼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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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고두고 맛있게!!! 오징어장조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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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오징어 2마리, 전복 5

풋고추 5, 홍고추 5

 

[ 조림장 재료 ]

진간장 3큰술, 청주 200g, 맛술 300g

 

[ 육수팩 재료 ]

대파 1, 양파 반 개, 고추씨 1/3

 





1. 손질한 오징어는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칼집을 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2. 썬 오징어는 끓는 물에 20초간 

데친 뒤 찬물에 헹군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3. 조림장 재료를 모두 넣어 

조림장을 만든 후 육수 팩을 넣고 

10분간 끓인 뒤 건져내주세요

 















4. 손질한 오징어와 한 입 크기로 

자른 전복 5개를 넣고 5분간 조립니다

 





5. 불을 끈 후 어슷썰기한 

풋고추·홍고추 각 5개를

넣어 가볍게 조려내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