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

명절남은 전으로 김밥말기!! 산적꼬치김밥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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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야~ 몸살 안났나? "

" 한 2주 명절음식만 먹었드만 살만 억수로 쪘습니더 "

" 콤푸타에 오늘은 뭐 맛있는 이야기해줄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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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님들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컴퓨터로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가는게 재미나고,

도시에 계신분들이 나물반찬, 김치담기를

좋아하신다는게 여전히 신기한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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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부탁드린 꼬치하고 나물 가지고 오셨습니꺼? "

" 으냐~ 예전에는 입이 달아서(입맛이 좋아서) 묵고,

자슥들도 우찌나 잘 묵는지 없어서 아수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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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습니더~ 형님! 은자 나이묵으니까

소화도 잘 안되가 못 묵겠고, 자슥들도 살찐다고 안 묵고,

이번에는 못 온다 해가 쌔빠지게(힘들게) 만들었드마는

항그(많이) 남았다아입니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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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에고~ 얼른 분위기 돌려야지

안 그러면 우리 형님들 시어머니시집살이부터 시작하는

심파극 상영준비해야 될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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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지예~ 전하고 나물이 남은면 참 골칫거리다 아입니꺼 "

" 그런데 요거를 뭣땜메 갖꼬 오라했노 "

" 요걸로 김밥만들면 그래 맛있다 하더라꼬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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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터넷에서 보고 따라 만들어보겠다 했지만

저도 처음이라 반신반의했었거든요

결론은요?~ 왜 이제서야 만들었나했답니다

김밥에 들어갈 기본재료 하나도 없어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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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전에 나물만 밥 위에 올려 둘둘 말아

썰었더니 너무 맛있는 김밥이 되는거예요

김밥말기가 이렇게 간단할 수 있나 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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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공으로 부엌살림 40년의 경력이 쌓인 것은

아니였나 봅니다

" 막내야~ 꼬치말고 산적을 넣으면 우떻겠노? "

" 만두피 남은거 있으면 들고와봐라. 잡채넣으가 꾸버묵자 "

" 야야~ 꼬치전 쪼사가(잘게다져) 밥 뽁아묵으면 되겄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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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님! 이래 맛있게 만드시믄서 진즉에 저 가르쳐주시지예~ "

" 우리도 금방 생각났다. 쬐매 따라하는건 잘 한다아이가 "

" 그제~ 선상님이 좋으니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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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요?

김밥 몇줄 말고나면 이번 추석명절음식도

빠이빠이 해야되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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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남은 전으로 김밥말기!!! 산적꼬치김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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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김밥김 2장, 밥 1.5공기, 꼬치 4~6개(김밥1줄당2~3개),

시금치나물 약간, 당근 1개(포도씨유1큰술,소금약간),

백김치잎 2장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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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밑간 양념재료 ]

참기름1큰술, 소금1/3 작은술, 깨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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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 양념재료 ]

포도씨유 1큰술, 소금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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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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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늘게 채 썬 당근을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소금간을 한 뒤 수분을 날린다는 느낌으로 볶아냅니다

2. 밥에 양념재료로 밑간을 하고 한김 식혀놓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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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적꼬치는 팬에 기름 없이 데운 후 꼬치를 빼서

준비해 놓습니다

4. 시금치 나물을 준비하고, 백김치는 김밥에 들어가기

좋게 잘라 놓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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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른 도마에 김발을 펴고 김밥김에 거친부분을

위로 해 밥을 넓게 펴줍니다

6. 산적꼬치를 밑으로 놓고 시금치, 당근, 백김치 순서로

올려 놓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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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말아 주시되 첫 시작은 밥끼리 끝과 끝을 맞추어

형태를 잡은 후 한번씩 눌려주며 단단히 말아줍니다

8. 다 말린김밥은 끝부분이 아래로 오도록 바닥에 두고

잠시 있으면 수분이 베어나와 따로 물칠을 하지않아도

잘 달라붙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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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싼 김밥을 맛있게 썰어주시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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