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아이들 반찬으로 좋은 !! 구운어묵볶음


< 밥반찬으로 인기 있는 !! 구운어묵볶음 >

 

난이도 : ★☆☆   소요시간 : 15

 

 

 

 

오빠야~ 배고프다. 밥묵고 싶다 "

" 뭐하고 밥 묵지? 오뎅하고 밥 묵으까"

" 오빠야는 오뎅이 뭐꼬? 어묵이라꼬 해라 "

.

.

아무래도 우리 수빈이가

유치원에서 우리말 좋은말배웠나봅니다

지난주까지 먹고 싶은 반찬이 뭐냐고 물으면

큰 소리로 오뎅!!!이라고 하더니

아들래미에게 바른말 교육을 하고 있네요 ㅎㅎ

.

.

" 어묵이 바른 표현이라고 하드나"

" 오뎅은 일본말이라꼬 쓰믄 안된다카드라 "

" 그라믄 오빠야도 은자 어묵이라고 해야겠네 "

" 오빠야는 고등학생이나 돼서 아즉도 몰랐나"

.

.

말하기대회있으면

우리 수빈이 데리고 한번 나가볼까봐요

얼마나 말을 똑~ 부러지게 하는지

우리 마을에서는 벌써 일등먹었어요^^

.

.

" 수빈아! 밥 묵고 있으믄 점슴때 맛있는거 해주께 "

" "

뭐 묵고 싶은 반찬 있나"

" 계란 돌돌말아가 케챱 뿌리죠 "

.

.

" ~ 어묵은 맛이 괘안나"

" ~ 이 오뎅도 억수로 맛있다 "

" ? 오뎅이라하믄 안된다메, 어묵이라 해야된다메 "

" 감나무집 할매가 맛있으믄 다 괜찮다했다 "

.

.

수빈이 말 끝나자말자

아들이랑 거실바닥에 데굴데굴 굴렀잖아요

세상에~ 저런말은 듣고 어떻게 기억했다가

이럴 때 딱! 사용하는지 몰라요~

.

.

오빠야는 절대 쓰면 안된다더니

수빈이는 또 떳떳하게 쓰고 있네요

그래도 밥 먹고 나면

어묵이라고 부르자고 다시 설명해야

좋은 이모가 되고,

든든한 오빠가 되는거겠지요~ ㅎㅎ

 

 

<구운어묵볶음 만들기>

.

.

 

[ 재료 ]

구운어묵 10, 피망 1/2

양파 1/4, 청양고추 1, 당근 1/2,

식용유 1큰술, 통깨 적당히

 

[ 양념장 재료 ]

간장 3큰술, 올리고당 3큰술

물 소주잔 1, 미림 1큰술

들기름 1큰술

 







 

1. 어묵은 살짝 어슷썰기로 썰어주세요

.

2. 피망과 양파는 어묵과 

비슷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

3. 청양고추는 조금 크게

당근은 부채꼴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

4. 달군 팬에 식용유, 당근, 청양고추를 

넣고 볶아주세요

 
















 

5. 당근이 살짝 익으면 

구운 어묵, 피망, 양념장 자료를 넣은 후

약불에서 볶아주세요

 

 

6. 고루 볶아지면 불을 끄고 

통깨를 넣고 고루 버무려주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