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밥반찬으로 안주로도 딱!! 바지락두부볶음


"형님~ㅎ! 

저희집에서 신랑이랑 맥주 한잔 할때

안주로 가끔 먹는 게 있는데

걸로 만들어봐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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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반찬고민을 

슬며시 막내에게 넘겨주었는데

이래 조심스럽게 묻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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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래도 좋은데 술안주라하믄 

우리 밥상 식구님들도

좋하시지않겠나" 했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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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부랑 바지락을 손에 들고 

집에 왔더라구요

찌개를 끓일라 싶었어서

"니는 맥주를 찌개랑 먹는가베ㅎㅎ?"

"아니에요 볶음할거예요~ 

한번 드셔보시면 맥주랑 찰떡궁합이라

형님도 좋아하실거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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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쁜 막내랑 웃음꽃 피우며 

요 반찬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는데

취업준비할적에  딱! 한번! 

어디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두부볶음이 생각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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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오래전이고 

요새는 술을 즐기지않아 

떠올릴 일도 없었는데...

한번 맛보고도 그맛을 기억하는지라

침 꿀꺽꿀꺽 넘기며 사진 찍다가

못 참고 젓가락을 확 들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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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요거 딱 ~~ 고거네 

20년 전에 먹었던 고걸 

막내 만나서 이렇게 맛보게되네 ㅎㅎ"

"형님도 드셔보셨어요ㅎㅎ?

맛나지요? 두부가 들어가 

빈속에 요거랑 술먹어도 속 안쓰리고 

부담없어서 친구들이랑 최애하는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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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때 한참 취업준비 때문에 

몸매관리한다구

술도 빈속에 먹다가 

요 안주 맛보고는 

앞으로는 요 안주랑이다 하고 

친구랑 말하고는

또 그 집 찾아보려고 했는데 

어디서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않아 

또 맛보지 못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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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 친구가 아닌 우리동네 미인이랑

요 안주로 가끔 한잔해야하려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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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랑 찰떡궁합 부담없는 안주로도 밥반찬으로도 딱!!

바지락두부볶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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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바지락 200g, 두부 1/4모, 부추 50g, 간장 2T, 굴소스 1t, 

물엿 1t, 다진마늘 1T, 다진생강 1/4t, 바지락 삶은 물 2컵, 

물녹말 2큰술, 소금, 후춧가루, 통깨, 참기름1t, 미림 2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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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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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만 발라 놓은 바지락에 미림 2숟가락 정도를 

넣어 재워주세요.

2. 두부는 물에 씻어 물기를 닦고 한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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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추는 씻어서 흰 부분과 파란 잎 부분을 나눠 

2cm정도의 길이로 썰어주세요.

4.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을 

넣어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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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느 정도 볶아졌을 때, 바지락살과 두부도 

넣어 함께 볶아주세요.

6. 굴소스, 물엿을 넣고 볶다가 바지락 삶은 물을 붓고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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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소스가 끓으면 간장,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으로 

간을 맞추고 부추를 넣고 물녹말을 풀어 걸쭉하게 

만들어 통깨를 뿌려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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