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

알싸한 달달함이 매력적인!! 곶감말이수정과

2022.07.11

우리 식구님들과 함께 만드는

#제철밥상_추석명절_레시피_5

#수정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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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신랑이 수정과를 좋아하는데

시판은 너무 달고...

꼭 만들어주고 싶어요^^;;; " 라고 말씀해주신

김은경님의 고운 마음을 받고 싶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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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결혼초에는 참 애를 썼거든요

없는 실력에 의욕은 하늘처럼 높아

사흘에 한권씩 요리책을 하고,

외할머니께, 엄마에게, 이모들에게

저녁만 전화통을 붙잡고 다지고, 볶고 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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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한쪽도 이쁘게 깍아 입에 넣어주고픈

그런 남편이였는데

아들이 태어나니 눈떴을때부터 잠잘때까지

오롯이 아이밖에 안들어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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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제일 좋고, 신선한 걸로만 골라 만들고

남은 재료로 남편 반찬 대충 만들어 먹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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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먹고 싶다면 열이 펄펄 끓어도

기어코 일어나 만들어 주는데

남편이 먹고 싶다면

애도 아닌데 뭐가 그리 맨날 먹고 싶나며

타박만 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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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그러데요

맨날 그렇게 물고빨고해도,

눈에 뚝뚝 사랑이 떨어질듯이 쳐다봐도

내옆에 오래 있을 사람은 자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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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듣고

그동안 참 서운했겠다, 마음이 속상했겠다 싶어

얼마나 미안하고, 또 미안하던지

그날 저녁에 둘이서 아이몰래 통닭한마리 시켜

맥주한잔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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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좋아하시는 수정과를 직접 만들어 먹이고픈

김은경님의 따뜻하고 사랑스런 마음이

제게 또 반성이 되어서 꼭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구요...

우리 아이아빠도 수정과 엄청 좋아하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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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싸한 달달함이 매력적인!!! 곶감말이수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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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16, 곶감 4~5, 생강 80g, 계피 40g, 흑설탕 1 ½,

호두 5~6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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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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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냄비에 물 8컵과 생강을 함께 넣어 강불로 가열하다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인 후 30분간 더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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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냄비에 물 8컵과 계피를 함께 넣어 강불로 가열하다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인 후 30분간 더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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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큰 냄비에 끓인 생강물과 계피물, 흑설탕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끓인 후 차갑게 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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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곶감 4~5개를 조금씩 겹치게 놓은 뒤 1/3 지점에

호두를 올리고 촘촘히 말아 랩을 씌워 냉동실에서

굳혀주세요. 이때 김발로 말면 모양이 더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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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차갑게 식혀둔 수정과를 그릇에 담고 굳힌

곶감말이를 2cm 두께로 잘라 잣과 함께 띄워주시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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