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죽

얼큰한 밥국!! 갱시기죽

2022.07.11

" 몸이 좀 으실으실~ 한기

몸살이 오는갑다 "

생전가야 감기한번 안하는 사람인데

어젯밤에 이불을 이마까지 덮으면서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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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쬐끔 더 올리고

혹시 자다가 목말라 일어날까 싶어

물도 한잔 갖다 놓고

가만히 보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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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아픈지 식은땀까지 흘리면서

끙끙 앓더라구요

잠깰까 수건으로 살짝 땀만 닦아주는데

남편이 너무 안되어 보이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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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새 핼쓱해진 얼굴로

" 자고 났드마는 가뿐하네 "

가장이 뭔지,

아프다고 편히 쉬지도 못하고,

식구들 걱정할까봐

괜찮다고 말만 하는데

마음이 얼마나 아프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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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시기죽 끓있는데 한 그릇 드이소

아침에 뜨끈하게 묵어야 속이 든든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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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김칫국물에 밥이랑 떡국떡

푹 끓여낸 한 그릇드시고

이번 감기는 뚝! 끊어내입시더

당신이 수고해주는 덕분으로

우리 세식구 오늘도 편안합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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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나물과 김치가 들어간 얼큰한 밥국!!!  갱시기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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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김치 1/2컵, 밥 1공기, 떡국떡 10개, 콩나물 한줌, 

멸치다시마육수 600ml, 김치국물 60ml, 고춧가루 약간, 

소금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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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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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치는 잘게 썰어주세요

2. 육수에 잘게 썬 김치와 김치국물, 고춧가루를 넣고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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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치가 투명해지면 떡국떡을 넣고 다시한번 끓입니다

4. 떡국떡이 익어서 떠오르면 밥을 넣고 또 한번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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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밥이 눋지 않게 저어가며 중약불로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6. 밥알이 부드럽게 퍼지면 콩나물을 넣고 마지막으로 

끓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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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후 불을 끄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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